유익한 정보/책소개

[책] 필드(The Field)

광명인 2025. 1. 22. 06:00

[천부경에서 언급된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의 "무(無)"는 만물의 근원, 즉 모든 존재가 출현하는 궁극의 본원적 상태를 상징합니다. 이는 단순히 "없음"이 아니라 "형상으로 드러나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상태를 뜻하는 것인데, 이 천부경의 "무(無)"와 유사한 개념이 현대 과학에서 주장하는 영점장(Zero Point Field)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점장은 모든 존재의 바탕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장으로 모든 존재들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생명의 근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점장, 끌어당김의 법칙, 시각화(심상화), 인체 해부학, 양자물리학, 미시세계에 대한 이해 등은  동양 신선수행법을 합리적이며 현대적으로 이해하고 체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개념들입니다.]

책제목 : 필드
저자명 : 린 맥태거트 (Lynne McTaggart)
출판사 : 김영사

목차
개정판 서문
들어가는 말: 다가오는 혁명

1부 공명하는 우주
1. 어둠 속의 빛
2. 빛의 바다
3. 빛의 존재
4. 세포의 언어
5. 세계와 함께 공명하다

2부 확장된 마음
6. 창조적인 관찰자
7. 꿈의 공유
8. 확장된 눈
9. 무한한 이곳과 지금

3부 영점장의 활용
10. 치유의 장
11. 가이아에서 온 전보
12. 영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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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과 우주의 관계에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구별이 없으며, 하나의 근원적인 에너지장만이 존재 한다. 우리 마음의 가장 높은 기능, 곧 몸의 성장을 인도하는 정보의 원천도 이 장에 있다. 그것은 우리의 뇌이자 마음이며 기억이다. 그것은 모든 시대를 망라하는 세계의 청사진인 셈이다. 우리의 건강과 병약함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힘병균이나 유전자가 아니라 바로 이 에너지장이며, 따라서 치유를 위해 이용해야 하는 힘도 이 에너지장이다. 우리는 세계와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돼 있으며, 유일한 근본 진리우리와 세상과의 관계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이것을 “장은 유일한 실체"라고 간결하게 표현했다. 

뉴턴과 데카르트는 능수능란한 솜씨로 물질세계에서 신과 생명을 제거하고, 우리 세계의 중심에서 우리와 우리의 의식을 제거했다. 그들은 우주에서 심장과 영혼을 뽑아냈고, 그러고 나자 그 뒤에 남은 것들은 활기 없이 서로 뒤얽히며 작용하는 부분들뿐이었다. 무엇보다도, 다나 조하르Danah Zohar가 《양자 자아The Quantum Self》에서 지적한 것처럼, "뉴턴의 세계관은 우리를 우주의 구조와 따로 분리시켰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의 연구는 우리의 자아상을 더욱 황량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의 진화론은 무작위적이고 약육강식의 법칙을 따르며 아무 목적도 없이 살아가는 외로운 생명에 관한 이론이다.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 우리는 그저 진화에서 우연한 사고로 태어난 존재에 불과하다. 우리 조상이 남겨준 방대한 생물학적 유산은 한 가지 사실로 압축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생존이다.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인간성의 본질은 약한 것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유전적 테러리스트이다. 생명은 나눔이나 상호 의존하고는 관계가 없다. 생명은 승리하는 것이고, 남들보다 앞서서 도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진화의 나무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세계를 기계로, 인간을 생존기계로 보는 패러다임은 기술이 좌지우지하는 우주를 낳았지만,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진짜 지식은 별로 밝혀내지 못했다. 이 패러다임정신적, 형이상학적 차원에서는 아주 절망적이고 냉혹한 고립감을 낳을 뿐이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왜 아프고, 세포 하나가 어떻게 완전한 사람으로 자라나며, 죽고 나면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되는가를 비롯해 우리 자신의 존재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수수께끼를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 도움도 주지 못했다.

우리는 일상 경험과는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이고 분리된 세계관을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존재가 이렇게 가혹하고 허무하다는 사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종교에서 피난처를 찾으려고 한다. 종교는 통일성과 공동체와 목적이라는 이상을 통해 구원의 손길을 일부 제공하긴 하지만, 그 세계관은 과학이 옹호하는 세계관과 모순된다.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상반되는 이 두 가지 세계관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둘을 조화시키려고 애써야 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성공하기 어렵다.

20세기 초에 양자물리학이 탄생하면서 이렇게 분리된 세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양자물리학을 개척한 사람들은 물질의 가장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물질의 가장 작은 요소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이 아니었고, 심지어 정해진 어떤 실체도 아니었다. 그것은 어떤 때에는 이것이 되었다가 다른 때에는 저것이 되었다. 더욱 기이한 것은, 그것들은 가능한 모든 상태가 동시에 합쳐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 아원자 입자들은 고립된 상태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으며, 다른 것과 관계를 맺을 때에만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물질은 더 이상 독립적인 작은 단위로 쪼갤 수 없다. 우주는 역동적인 상호 연결망으로서만 이해할 수 있다. 한번 접촉한 것모든 시간과 공간을 통해 그러한 접촉을 유지한다.

양자론의 개척자들은 우리가 물질에 간섭하는 행동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원자 입자는 가능한 모든 상태로 존재하지만, 우리가 관찰이나 측정을 통해 간섭을 하는 순간, 마침내 어떤 실제적 상태로 결정된다. 우리의 관찰 행위(인간의 의식)아원자 입자의 유동적 상태를 현실에서 어떤 상태로 고정시키는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하지만, 우리 자신은 하이젠베르크나 슈뢰딩거의 수식 어디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우리를 수식 속에 어떻게 포함시켜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이 방정식들은 물질들 사이의 공간에서 진동하는 가상 입자 쌍들의 바다인 영점장을 나타냈다. 그들은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에 관한 개념에 영점장을 포함시킨다면, 우주의 기반이 넘실대는 에너지 바다, 하나의 광대한 양자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주의 모든 것은 나머지 모든 것과 보이지 않는 거미줄로 서로 연결돼 있을 것이다. 그들은 또 우리가 똑같은 기본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보면, 인간을 포함해 모든 생물은 이 무한한 에너지 바다와 정보를 끊임없이 교환하는 양자 에너지 다발이었다. 

물질의 법칙 밖에서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마음조차 양자 과정을 따르며 작용했다. 생각과 감정(그리고 모든 고등 인지 기능)은 뇌와 신체를 통해 동시에 맥동하는 양자 정보와 관계가 있었다. 인간의 지각은 뇌의 아원자 입자들과 양자 에너지 사이의 상호 작용 때문에 일어났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세계와 공명하고 있었다.
(서문에서 발췌)

만약 우리가 서로 분리된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면, 더 이상 모든 것을 ‘승리’와 ‘패배’의 관점에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와 ‘나 이외의 것’이라고 부르는 것을 다시 정의하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고 사업을 하고 시간과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일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방식과 사회를 조직하는 방식,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방식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르게 살아가는 방식, 즉 완전히 새로운 ‘존재’ 방식을 상상해야 한다. 우리가 만든 사회의 모든 것을 폭파시켜 허물어뜨리고 잿더미가 된 땅 위에서 다시 건설해나가야 한다.(15쪽)


만약 우주의 모든 아원자 물질이 끊임없이 주변의 바닥 상태 에너지장과 상호 작용한다면, 영점장의 아원자 파동은 모든 것의 형태에 대한 기록을 끊임없이 새기고 있을 것이다. 모든 파장과 진동수의 출발점이자 각인자인 영점장은 모든 시대에 걸쳐 뻗어 있는 우주의 그림자, 즉 처음부터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것의 거울상이자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진공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다.(58쪽)


영점장(Zero Point Field): 모든 존재를 연결하는 에너지

영점장 모든 존재의 바탕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장으로, 모든 존재들에게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양자물리학에 따르면, 원자 내부의 전자가 안정된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영점장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나사(NASA)와 같은 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연구 중이며, 우주선 개발 및 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영점장과 뇌의 관계
프리브람 박사는 우리의 기억이 단순히 뇌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영점장에 기록된다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뇌는 영점장과 연결되어 정보를 송수신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기억을 복구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은 뇌가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저장하고 교환한다는 연구 결과로도 뒷받침됩니다.

영점장과 끌어당김의 법칙
영점장은 진동과 주파수로 작동하며, 우리의 에너지 파동이 영점장과 동조될 때 정보를 교환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의도를 통해 영점장과 연결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립니다. 이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단순한 믿음이 아닌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점장의 응용
1. 개인적 활용: 원하는 것을 명확히 의도하고 영점장과 동조하면, 긍정적인 정보를 받아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2. 공공의 이익: 진동 주파수를 활용한 치유, 집단 의식의 조율, 나사의 연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영점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3. 성장의 법칙: 영점장은 모든 존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에너지를 공급하며, 이는 우주와 인간이 서로 연결된 증거입니다.

결론
영점장의 존재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불치병 치료, 우주 탐사, 그리고 일상적인 삶에서의 문제 해결까지 가능성이 확장됩니다. 영점장은 단순한 에너지를 넘어, 모든 존재와 연결된 근원으로서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석삼극(析三極) 무진본(無盡本)]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나사에서도 이 에너지를 활용한 우주선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죠. 만약 나사에서 이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행성 간 이동을 할 수 있게 되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됩니다. 이 에너지는 사람에게도 흐르고, 모든 생명과 사물에도 흐르는 겁니다. 게다가 이 에너지는 무한한 에너지라고 합니다.

이 에너지는 영점장(Zero Point Field)이라고 불립니다. 영점장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영성적인 것처럼 느껴지시죠? 사실 양자물리학에서 영점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우리 존재의 근본적인 바탕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우주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원소 내에 있는 핵과 전자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에너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전자가 어떻게 같은 궤도를 유지하며, 핵과 충돌하지 않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고전 물리학의 관점에서는 에너지가 점점 소멸되면 전자의 궤도가 줄어들면서 결국 핵에 부딪히고 원소가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죠.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양자물리학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에너지가 보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사에서 이 에너지를 활용해 우주선을 개발하려는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푸소프라는 사람인데요. 그는 나사에서 일하기 전부터 영점장에 대해 연구를 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영점장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영점장은 공짜일 뿐만 아니라 무한하고, 오염 물질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입니다.

사실, 영점장은 1926년부터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당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무시되어 왔죠.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 영점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파 수신기나 전자 회로에서 발생하는 무작위적 잡음은 영점장이 요동하면서 생겨난 결과라고 합니다. 심지어 형광등의 빛도 진공 상태에서의 요동 때문에 생겨난다고 하니, 이 에너지가 정말 우리 곁에 존재하는 거죠.

1927년, 양자물리학의 거장인 하이젠베르크는 이런 현상과 관련된 실험을 했습니다. 전화를 튀는 아원자 입자를 용수철에 매달았을 때, 절대 영도에 도달하면 움직임이 멈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용수철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동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보이지 않는 영점장(Zero Point Field)이 에너지를 계속 공급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흥미롭게도 영성과 관련된 책들에서도 양자장의 조율, 즉 영점장과 접촉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영점장은 단순한 과학적 개념을 넘어, 인간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용수철이 영점장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듯이, 우리 인간도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영점장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계속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영성에서 말하는 근원이 바로 이 영점장이자 에너지 장이며, 우리의 존재를 이루는 근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제 이 영점장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해냈고, 이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다양한 영적 원리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거죠.

나사의 과학자들은 영점장을 활용해 행성 간 우주 여행을 가능하게 할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이 에너지는 끌어당김이라는 개념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과학적 근거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왜 영점장이 끌어당김과 연관이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에너지 장의 진동 때문입니다. 끌어당김에서 말하는 주파수를 맞추는 행위는 결국 이 에너지 장의 주파수와 조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영점장의 존재는 과학적 실험과 일상적 사례에서도 확인됩니다. 예를 들어, 형광등의 빛이나 마이크의 잡음에서 발생하는 현상도 영점장이 작용하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과학적 실험 사례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사에서 영점장을 활용한 우주선 개발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에너지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된 책인 린 맥태거트의 《필드(The Field)》는 영점장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와 함께, 끌어당김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이유를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영점장의 원리와 끌어당김의 과학적 기반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린 맥태거트의 책 《필드(The Field)》는 과학적인 논문과 학술지에 기반해서 작성된 책이에요. 저자가 직접 수십 명의 과학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정리한 거라 신뢰도가 높죠. 이 책의 내용은 처음 접하면 생소한 과학 용어나 개념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핵심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영점장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둘째, 영점장은 진동을 통해 접촉할 수 있다는 거예요.

나사에서도 이 영점장을 활용해 우주선을 개발하려는 연구를 하고 있고, 더 나아가 이 에너지가 우리의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중요한 건 이 영점장을 활용하면 불치병 치료나 끌어당김의 법칙 같은 것들이 단순히 믿음의 영역을 넘어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양자물리학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전자의 움직임을 예로 들어보면, 고전 물리학에 따르면 전자는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점점 원자핵으로 추락하고 결국 원자가 붕괴해야 한다고 봤어요.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보는 원자는 그렇지 않잖아요? 닐스 보어라는 유명한 물리학자가 이 현상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안정된 궤도를 도는 전자는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는다. 이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 말은 결국, 물질과 에너지가 파동과 입자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이어지죠.

양자물리학이 발전하면서 흥미로운 결론들이 도출되었는데요. 모든 생명과 사물은 영점장(Zero Point Field)과 접촉해 에너지를 파동으로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프라는 과학자는 특별한 장치를 통해 영점장과의 접촉을 끊어보는 실험을 했는데요, 그 결과 원자 구조가 붕괴되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영점장의 존재가 원자 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증명된 거죠.

또한 서프는 영점장의 요동이 아원자 입자들의 운동에 추진력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들의 운동은 영점장을 만들어내고, 이 모든 것이 자연발생적 피드백 고리를 형성하며 우주 전체와 연결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말하자면, 우주의 가장 먼 부분까지도 영점장의 파동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 발견은 우리가 모두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셈이기도 합니다. 영점장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근원이 있다는 증거이며, 모든 생명과 사물이 영점장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거죠. 처음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 개념은 우리가 우주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합니다.

영성 관련 책에서 말하는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 완전한 사실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존재로서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에요.

물리학자들은 이런 파동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위상(Phase)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는 진동하는 파동이 한 주기 안에서 특정 지점이나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합니다. 두 파동의 진폭이 다르더라도, 골과 마루가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면 두 파동은 위상이 일치한다고 말하죠. 이때 동조라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각각의 파동이 서로 위상이 일치하면 정보를 암호화하고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결국, 우리의 에너지 파동이 영점장의 파동과 위상이 일치하게 되면, 영점장 속의 정보와 우리가 가진 정보가 교환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가끔씩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직관적인 통찰이 바로 이 영점장과의 정보 교환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에요. 영점장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저장한 정보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위상을 맞추면 그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게 뇌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영점장과의 정보 교환이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자물리학과 영성의 관점에서 보면, 이 현상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가진 설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프리브람이라는 과학자는 다그마르 바칠라 상을 받은 뛰어난 연구자예요. 그는 뇌와 영점장의 관계를 연구하며,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볼 때 그것이 단순히 뇌의 시각 피질에 상이 맺히는 것이 아니라, 뇌 전체가 그 물체와 주변 정보를 복사해서 홀로그램처럼 만들어 그것을 본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현대 MRI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어요. 초기의 MRI는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단 20분 만에 검사할 수 있게 된 것도 이 홀로그램 원리를 응용한 덕분이죠.

만약 프리브람의 연구가 없었다면, MRI의 발전도 불가능했을 거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라운 내용이 나옵니다. 프리브람은 사람의 기억이 뇌가 아닌 영점장(Zero Point Field)에 저장된다는 가설을 제시했어요. 이 발견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도전이었고, 지금도 중요한 논의 주제입니다.

홀로그램도 파동으로 만들어지는데, 홀로그래피 간섭 패턴을 활용하면 미국 의회 도서관의 모든 책 정보를 설탕 큐브 크기 안에 저장할 수 있다는 예시가 나옵니다. 즉, 뇌가 정보를 홀로그램으로 생성하고 저장하는 방식은 정보를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뜻이에요.

프리브람의 논문은 발표된 이후 엄청난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디애나 대학의 생물학자 폴 비는 이 연구를 반박하기 위해 도용 실험을 진행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브람의 연구는 여전히 혁신적인 발견으로 평가받으며, 뇌와 기억, 그리고 영점장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프리브람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한 실험에서는 도룡뇽의 뇌를 꺼내 심하게 훼손한 뒤 다시 넣었는데, 도룡뇽이 아무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행동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실험은 기억이 뇌의 특정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퍼져 있다는 프리브람의 주장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사례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뇌 과학자들은 뇌의 송과선에서 영점장(Zero Point Field)과 연결될 수 있는 특정 주파수를 생성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도룡뇽의 송과선이 손상된 상황에서도 어떻게 정상적인 행동이 가능했을까요? 인간의 경우와는 다를 수 있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뇌의 절반 이상이 손상되었거나 제거된 환자들도 기억과 행동에 큰 이상이 없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는 기억이 단순히 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점장과의 교환을 통해 작동한다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저자는 이를 두고 이렇게 설명합니다. "지각은 물질보다 더 근본적인 양자 입자의 깊은 세계에서 발생하며, 우리가 보는 것은 실제 삶 자체가 아니라, 양자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세계의 상(像)"이라고요. 즉, 세계를 지각하는 것은 영점장과 동조하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결국, 뇌가 홀로그램으로 정보를 생성하고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상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우리가 영점장에 접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신체적, 물리적 작용을 넘어 더 깊은 차원에서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사람마다 같은 장미를 봐도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각자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각자의 뇌가 가진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뇌에 새겨지는 홀로그램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인식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결국 우리는 세상을 보면서 스스로 세상을 창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창조한 이 세상은 영점장(Zero Point Field)과 접촉하며 정보를 교환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이런 맥락에서 한 가지 중요한 관점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자연은 눈이 멀거나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무제한적 지능과 목적을 가지며, 생물과 환경 사이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학습 피드백 과정을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자연의 통합 메커니즘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정보가 조화롭게 생성되고 전달되는 과정이라는 거죠.

프리브람과 같은 연구자들의 발견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이 뇌가 아닌 영점장에 저장된다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에르빈 라슬로를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은 뇌는 단순히 영점장과 연결하여 기억을 복구하는 메커니즘일 뿐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어요.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뇌는 기억을 저장하는 매체가 아니라, 정보 처리하고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뇌의 메커니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영점장을 통해 기억에 접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또 일부 과학자들은 더 나아가, 더 높은 인지 과정이 영점장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영성에서 말하는 내맡김이 왜 중요한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만약 뇌가 단순히 송수신 역할을 하는 거라면, 우리가 뇌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점장을 활용해 세상을 창조하고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걸 알게 된 거죠.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하려 해도 도저히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죠. 그 이유는 영점 장(Zero Point Field)과의 접촉이 막히기 때문이에요. 영성에서는 이걸 에고(Ego)가 방해한다고 말하면서, "놓아버리라"는 조언을 자주 하죠. 흥미로운 점은, 정말로 "놓아버림"이 이루어지는 순간, 많은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을 경험한다는 겁니다. 이 메커니즘은 뇌와 영점장의 관계와 매우 유사해 보이지 않나요?

오늘 소개하는 책은 린 맥태거트의 《필드(The Field)》입니다. 이 책은 2008년 해외에서 발간되었고, 한국에서는 2016년에 김영사를 통해 초판이 나왔습니다. 책의 시작은 아폴로 14호의 우주비행사였던 에드거 미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과학적인 책이 아닐 거라 예상할 수 있지만, 실은 매우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드거 미첼은 여섯 번째로 달에 착륙했던 사람인데, 달 탐사 중 특별한 영적 체험을 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는 달에서 돌아오는 길에 강렬한 주시감을 느꼈고,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UFO 사건의 은폐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연구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달에서 텔레파시 실험을 했다는 겁니다. 그는 달에서 종이에 숫자를 무작위로 적고, 친구에게 그 내용을 텔레파시로 전달하려 시도했어요. 지구로 돌아온 뒤, 실험 결과를 확인한 동료들과의 비교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일치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경험 이후, 미첼은 25년간 과학 연구에 몰두하며 프리브람처럼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죠. 《필드》는 영점장이 실제로 존재하며, 진동을 통해 영점장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수많은 실험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인 린 맥태거트는 이를 위해 수십 명의 과학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들의 논문을 모두 검토하며 8년간 집필한 결과물이에요. 이 책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또 다른 과학적 발견을 연결하며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점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알게 모르게 영점장을 활용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를 더 잘 활용하려면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의도적으로 영점장과 연결하고, 그 진동에 동조하는 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그 궁극적인 형태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영점장을 활용해 개인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례를 주로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진동 주파수를 이용한 치유, 집단 의식이 만들어낼 수 있는 힘, 그리고 나사가 영점장을 활용해 개발 중인 여러 기술이 소개되었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점장의 존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만큼이나 개인에게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거예요.

영점장의 존재는 끌어당김이 단순히 믿음의 영역이 아닌 과학적 사실임을 의미합니다. 개인은 영점장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죠. 이는 영성이 말하는 세상의 성장의 법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영점장은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에너지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결국, 우리는 선택만 하면 됩니다. 영점장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두려움을 내려놓고, 원하는 것을 명확히 요청하기만 하면 돼요. 영점장은 우리가 접촉하려고 하는 의도에 반응하니까요. 더 이상 "나는 왜 안 될까?"라고 생각하며 영점장의 부정적인 정보와 연결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나는 왜 잘될 수밖에 없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영점장에서 긍정적인 정보를 받아 더 나은 삶을 창조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결론적으로, 영점장의 존재를 깨닫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영점장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정보를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원하는 삶을 창조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겁니다.

내용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HzbedvjdRD8&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