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보

현정권에서 친일파의 득세와 역사청산

광명인 2024. 12. 18. 06:00

[최근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친일 성향 인사들을 내각의 핵심 수장으로 임명한 것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벌어진 계엄사태탄핵 정국은 한국 사회의 정치적 병리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의 근본 원인은 광복 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역사 청산에서 찾을 수 있다. 정의와 진실이 외면될 때 사회에는 기회주의와 부조리가 만연하게 된다. 역사를 제대로 바로잡지 못한 탓에 특정 세력들은 과거의 문제적 논리를 여전히 계승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 불평등과 불신을 심어왔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역사가 청산되지 못한 뿌리 깊은 병리적 증상이다.

그러나 한민족은 과거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독립을 이루어냈다. 우리 국민의 의식 속에는 여전히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정신이 흐르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정치적 병리현상은 결코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며, 이는 마치 청산되지 못한 권력의 "마지막 불꽃놀이"와 같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이제 역사의 혼이 과거의 미완된 과제를 마무리 지으려는 듯하다. 제대로 된 역사 청산은 단순히 과거를 바로잡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바르게 선 역사는 국민 의식을 통합하고, 나아가 '홍익인간'의 정신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기틀이 될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 모두가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위해 이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때다.]

지금 현재 일어난 일들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봐요. 그 보수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 현재 여당에서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공감이 안 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위기 의식이 굉장히 강할 거라고 봅니다. 또 하나는 지금 한일 관계 속에서 나오는 부분들이 많단 말이에요. 

일본이 여전히 역사 반성을 하지 않고 거기에 대해서 우리는 아직 마음이 문이 완전히 열린 상태가 아니란 말이죠. 그런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뭐랄까요? 한일 관계는 좋아져야지 한미일 공조를 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완전히 적으로 돌리는 명확하게 선을 긋는 그런 부분이 되다 보니까 일본이 요구하는 것들은 웬만하면 대국적인 관점에서 다 들어준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일본을 잘 몰라서 한 얘기예요. ,,,

출처: 뉴스타파,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난 68년 동안 친일파 222명이 대한민국 훈장 440건을 받았다.

[대한민국 훈장 받은 친일파 직접보기 클릭]

1. 뉴라이트란 무엇인가?

뉴라이트는 ‘신흥 우파’를 표방하는 이념 집단으로, 식민지 근대화론1948년 건국론, 그리고 이승만 재평가를 주도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들은 과거 일본의 찬란했던 시절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갖고 있어, 친일파의 논리와 맥락을 같이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 일본은 독일과 달리 왜 역사적 반성을 하지 않는가?
독일은 패전 이후 나치당과 히틀러에게 모든 전쟁 범죄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며 강대국들(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압박 속에 철저한 청산과 반성이 이루어졌다.

반면 일본은 전쟁 후에도 일왕이 자리를 유지했으며,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일본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아베 총리의 외조부)는 사면 후 총리까지 역임하며 전범 세력들이 공직에 복귀하는 일이 빈번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일본은 역사 청산과 반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3. 보수와 뉴라이트 세력은 어떻게 결합되었나?
현재 일부 보수 세력은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뉴라이트 이념과 결합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상적 흐름이라기보다는 보수의 말기적 현상으로 해석된다. 기존의 보수 세력이 지지 기반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뉴라이트가 결합하면서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4. 역사 청산이 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역사 청산이 미완으로 끝나면 사회에 기회주의가 만연하게 된다. 과거 일제 강점기에 부역했던 이들이 처벌받지 않고 권력을 유지했던 것처럼, 정의와 도덕은 무시되고 "내 이익을 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이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의 의미가 퇴색되며,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이 심화된다. 이는 현재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5. 독립운동의 정신적 유산은 무엇인가?
일제강점기 한국은 독립운동을 통해 민족의 자주성을 끝까지 지켜냈다. 일제시대 중국은 "어떻게 조선에서는 안중근, 윤봉길과 같은 위인들이 나왔는데, 중국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한국의 독립운동 정신은 우리 민족강인한 의지정체성을 보여주는 정신적 자산이다. 조선과 오키나와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오키나와는 중일전쟁 당시 일본의 승리를 보며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지만, 한국은 독립운동을 통해 끝까지 저항하며 민족의 정신을 지켜냈다. 이러한 정신적 유산이 오늘날 한국의 강력한 정신적 토대가 되고 있으며, 후세에도 중요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6. 현재의 상황은 어떤 시점인가?
현재 일부 정치 세력뉴라이트 이념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친일 행위는 정상적 상황이 아니다. 이는 역사 청산의 미완에서 비롯된 병리적 현상이며, "마지막 불꽃놀이"와 같은 일시적 현상이다. 한국은 과거 어려운 시기에도 정의와 독립정신을 지켜내며 발전해왔다. 지금의 병리적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민족적 정체성과 정의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